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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만 푹 자면 우승...'한 템포 쉬어가는' 봄날 이색 대회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5-03 12 Dailymotion

지난해 한강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바나나 모양 탈을 쓰거나 안전모를 쓴 사람들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한 70팀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참가 신청을 한 팀만 무려 3천160팀으로, 사전 경쟁률이 45:1에 달했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 10주년을 맞는 멍때리기 대회는 오는 12일에 열립니다. <br /> <br />'멍 때리는'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, 바로 전날인 11일엔 '한강 잠퍼자기 대회'가 열리는데요. <br /> <br />참가자 100명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요가매트 등에 누워 스르르 잠만 들면 되는데,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지면 우승자가 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대회에서는 누가 더 깊게 자는지, 누가 더 특이한 잠옷을 입었는지를 겨루는 베스트 드레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참가자 손가락에 심박수 센서를 달게 되는데, 일정한 심박 수가 잘 유지되는지에 따라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인 3종 경기에서 모티브를 딴 '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'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일과 2일에 열리는데, 48시간 안에 수영과 자전거, 달리기를 쉬엄쉬엄 해내기만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'수영' 종목에서 13세 이하 어린이와 초보자는 별도의 실외수영장에 마련된 '초급자 수영존'만 돌아도 완주로 인정되고요. <br /> <br />'자전거' 종목은 따릉이, 세발자전거, 아동용 균형 자전거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달리기' 종목은 뛰는 것은 물론 유아차를 밀며 천천히 걸어도 됩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대회의 취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느린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통념을 깨자는 것이죠. <br /> <br />계속 쉬지 않고 정보를 받기만 하는 현대인의 뇌에 휴식을 준다는 취지인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'멍 때리기'와 같은 휴식이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날씨 좋은 봄날, 바쁘고 치열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한 템포 쉬어가는 이색 행사에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하린 (lemonade010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0316514074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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